가주, 플로리다 등 타격 더 클듯
이코노미 닷컴 전망
미 주요 대도시중 절반 정도 지역의 주택가격이 내년에 다소 떨어지고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이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업체인 ‘무디스’의 ‘이코노미 닷컴’(economy.com)이 발표한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 기존 주택의 중간 거래가는 3.6% 내려 지난 30년대 대공황이후 첫 하락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 닷컴은 전국 37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33곳의 집값이 뒷걸음질 칠 것이라며 특히 많은 지역에서 두 자리수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이는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가 하락 지역의 경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남부 메인에서 워싱턴 DC에 이르는 북동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로리다의 사라소타, 케이프 코럴, 네바다 라스베가스와 리노, 캘리포니아 스탁톤, 머세드, 치코, 프레즈노와 애리조나 투산 등을 최대 가격 하락 지역으로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일리노이 댄빌로 나타났다. 이 곳은 올 3개월간 이미 가격이 18.7% 내렸다. 이어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동안 투자 수요가 몰리며 주택가격이 폭등했던 지역일수록 리스크가 더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코노미 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붕괴가 아닌 조정국면”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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