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융자사들 상환기록 좋은 우량고객에 인센티브
‘페이먼트를 잘하면 이자율을 낮춰드립니다’
새로운 상품이 매달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는 모기지 융자 업계에서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는 모기지 상품은 페이먼트를 제때에 꼬박꼬박 지불하는 주택 소유주에게 이자율을 낮춰주는 것이다.
‘Timely Rewards Mortgage’의 주고객은 크레딧이 나쁘거나 크레딧이 필요한 홈 바이어로 지금까지는 크레딧이 좋은 일반 렌더에 비해 2차 서브 렌더로부터 훨씬 비싼 이자율의 모기지를 받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 모기지 상품의 취지도 크레딧이 약하거나 좋지 않은 홈바이어에게 모기지 융자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자율을 점차적으로 낮춰주는 것으로 지난 99년 연방 모기지 공사인 패니매의 승인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이 모기지의 장점은 여러 가지다. 첫 이자율의 경우 크레딧이 좋은 홈바이어보다는 약간 높지만 2차 서브렌더가 부과하는 이자율보다는 최고 2% 정도까지 낮을 수 있다.
페이먼트가 시작되는 첫 이자율의 경우 신청자의 크레딧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체를 하지 않으면 10년간 10번의 이자율 감소 혜택을 받는다. 납부기간에 전체 이자율 감소율은 2∼3%에 달한다.
예를 들어 30년 납부 25만달러 모기지를 8.59%에 받았다고 할 때 첫 페이먼트는 1,938달러이다. 그러나 매달 페이먼트를 연체하지 않고 납부할 경우 10년간 매년 10번의 이자율 감소 혜택을 받아 10년 후에는 이자율이 6.59%, 페이먼트는 1,595달러로 줄어든다.
이같은 모기지를 받아 랜초 쿠카몽가에 주택을 마련한 킴벌리 바톤의 경우 첫 이자율은 6.39%이었다. 그러나 2005년 3월 0.25%, 2006년 3월 0.25%가 줄어들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3월마다 0.25%가 줄어 10년 후의 이자율은 무려 3%나 낮아진 3.49%가 된다.
추가로 연방 금리가 하락해 마켓 이자율이 덩달아 하락할 경우 선납 페널티를 내지 않고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할 수도 있다.
만약 페이먼트가 30일 늦어 ‘연체’로 기록될 경우에도 1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달부터 12개월 사이클이 다시 시작된다. 이 모기지 상품은 현재 워싱턴 뮤추얼이나 컨트리 와이드 등 주요 렌더들이 모두 제공하고 있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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