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자 노마 가르시아파라(왼쪽)가 동료 러셀 마틴의 땅볼 때 홈인하고 있다. 오른쪽은 그 공을 잡는데 실패한 로키스 투수 제이슨 제닝스.
다저스, 로키스 11-4 대파 NL 와일드카드 단독선두… 디비전서는 여전히 2게임차 2위
LA 다저스(83승74패)가 콜로라도 로키스(74승83패)를 11-4로 두들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디비전 레이스에서는 샌디에고 파드레스(85승72패)가 6연승을 달리는 바람에 여전히 2게임차 2위다.
다저스는 26일 원정경기에서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 로키스를 7점차로 완파했다. 동시에 와일드카드 공동선두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82승75패)가 워싱턴 내셔널스(70승87패)에 3-4로 덜미를 잡혀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선두 주자가 됐다. 남은 경기는 다섯.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0승76패)가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파드레스를 잡아주지 못해 내셔널리그 서부조 챔피언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카디널스는 이날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15승8패)를 앞세워 5-2로 앞서 잘 나가다 7회 파드레스 자쉬 바드와 마이크 캐머런에 연거푸 2타점 2루타를 맞고 뒤집혔다.
다저스는 후끈 달아오른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말란 앤더슨의 불방망이와 러셀 마틴의 클러치 히팅으로 로키스를 눕혔다. 지난 18일과 24일 두 차례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의 시즌을 구한 가르시아파라는 이날 또 홈런을 날리며 3타점을 올렸다. 마틴은 만루에서 주자 싹쓸이 3루타를 쳤고 첫 타점은 15피트밖에 안 굴러간 내야안타로 뽑았다. 앤더슨은 싱글, 더블, 홈런을 뿜었다.
그 덕분에 ‘마운드의 외과의사’ 그렉 매덕스는 가볍게 커리어 332승째를 올렸다. 6이닝을 7안타 3실점(3삼진 0볼넷)으로 막아 시즌 전적을 14승14패로 끌어올렸다.
로키스 원정 시리즈 2차전은 데릭 로우(15승8패·방어율 3.57) 대 애런 쿡(9승14패·4.11)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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