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난적 벤피카(포르투갈)에 진 빚을 깨끗이 되갚으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5분 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 루이 사아의 결승골로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
맨유는 지난 해 12월 이 곳에서 벤피카에 1-2로 역전패를 당해 10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아픈 기억을 씻어냈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누른 데 이어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리스본 원정경기를 2연승으로 이끌어 16강행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지성과 라이언 긱스가 부상으로 빠져 측면 미드필더 요원이 부족한 맨유는 포르투갈 출신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빠른 돌파를 중심으로 공세를 폈고 벤피카는 누누 고메스, 시마우, 카라구니스가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벤피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초반까지도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결승골은 호날두와 사아의 콤비 플레이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호날두가 문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던 사아를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사아의 슛은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안데르손과 골키퍼 킹을 뚫고 그물을 출렁였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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