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들 분석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정보기관들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및 점령이 새로운 세대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양산하는데 기여했으며 전세계적으로 테러위협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더욱 커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부시 행정부 내 전체 16개 정보기관들이 2004년부터 이라크 전쟁과 테러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시작해 지난 4월 ‘세계 테러경향: 미국에 대한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를 냈다며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외부전문가 등 10여명이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백악관의 최근 보고서나 하원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내놓은 보고서보다 테러리즘 확산에 대한 더 많은 직접적인 책임을 이라크 전쟁에 전가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신문과 인터뷰한 이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미 본토를 재차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판단을 피했다.
이번 국가정보평가 보고서는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DNI)이 서명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백악관측은 9.11 5주년을 맞아 최근 발표한 문건을 통해 미국이 알-카에다 최상부층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라크 전쟁이 전세계 테러리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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