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라크에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군은 최소 내년 중반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14만명 이상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존 애비자이드 중부사령관의 결정에 따라 전투 부대를 증원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문은 또 미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종파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병력 배치를 가속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이라크 내 병력 배치 속도를 높이거나 병력을 추가로 소집하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애비자이드 사령관은 지난주 내년 중반 이전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감축할 것 같지 않다며 오히려 병력을 증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14만7,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해 말 16만명에 달했던 이라크 주둔 미군은 올 들어 지난 6월 12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지난 7월 2만명을 증원했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맞붙는 필 앤젤리데스 민주당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킬 것을 즉각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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