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날에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연방의회에서 한국의 날이 제정되었다.
그렇다면 각 도시나 카운티마다 한국의 날 축제를 따로 따로 개최할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지정된 1월13일에 동시에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껏 한인사회가 한국의 날이 연방의회에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는 한국의 날 축제는 제각기 지역마다 다른 날 개최한다면 그러한 우리 노력의 결실을 우리 스스로가 허물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한국의 날 제정 이전부터 각 도시나 카운티마다 축제를 열어온 전통이 있었지만 축제의 의미를 고양하기 위해서는 기왕에 공식 지정된 날에 각 단체들이 각 지역별로 동시에 개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이러한 일에도 힘을 합치지 못하면서 정치력 신장을 운운한다면 이는 한갓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이계명/몬트레이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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