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자들의 노동시장 점유가 늘고 있다. 22일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 노동시장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5년 동안 증가한 일자리의 56%를 불법 체류자들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10대 청소년들과 청년층의 고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연구소는 이 기간 증가한 일자리 가운데 합법 혹은 불법을 가릴 것 없이 외국 태생 근로자들이 차지한 비율은 86%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16∼34세 미국 태생 근로자들은 150만명 이상 줄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지난 5년 동안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돼 고용창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불법 체류자들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구직에 방해 요소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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