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이 호투에도 불구, 또 다시 불펜난조로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불루제이스전 6이닝 1실점… 불펜 난조로 놓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서재응(29)이 호투에도 불구, 마무리 투수의 난조 때문에 시즌 4승을 또 놓쳤다.
서재응은 15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을 7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하지만 서재응은 3-1로 앞선 9회말에 마무리로 나온 새스 맥클렁이 2실점,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7월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한 달 보름 동안 8차례 선발등판에서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여전히 시즌 3승10패에 머물렀고 방어율만 5점대(5.20)에서 4점대(4.98)로 끌어내린 데 만족했다.
이날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이 할러데이와 마운드 대결을 펼친 서재응은 대등한 투구를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 계속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면하며 할러데이를 압도했다. 1회에는 2사 후 2루타와 포볼로 2, 3루에 몰렸으나 트로이 글로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 3회도 계속 주자를 내보낸 뒤 후속타자를 잡고 위기를 넘겼다. 데블레이스가 3회초 공격에서 상대 캐처 패스볼로 행운의 선취점을 따내 1-0 리드를 잡은 서재응은 4회 1사 2루, 5회 무사 1루를 잇달아 무사히 넘기며 인상적인 피칭을 계속했고 팀은 6, 7회 1점씩을 추가,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서재응은 7회말 첫 두 타자에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안 살라스와 교체됐고 살라스가 야수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서재응은 비자책 1실점을 안았다. 데블레이스는 9회말 마무리 맥클렁의 블론 세이브로 연장으로 끌려간 뒤 10회초 상대 투수 폭투로 4-3으로 앞섰으나 10회 말 애런 힐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고 4-5로 재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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