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전문가들, 점수 낮게 나와도 긴 안목으로 봐야
워싱턴주 학생들, SAT·ACT 등 다른 시험선 성적 우수
올해 실시된 워싱턴학력평가(WASL) 시험 성적이 예상외로 저조하게 나타나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긴 안목에서 뉴스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육 전문가들이 충고하고있다.
이들은 비록 전체 응시생의 절반정도만 합격하는 등 올해 WASL테스트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놀라지도 말고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매리 켄필드 워싱턴주 교사학부모회(PTA) 회장은 특정 학교와 지역의 한해 성적이 이들 학교와 교육구청의 능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부모들은 이를 장기적인 추세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녀 학교의 WASL 성적이 낮게 나왔다면 당황하지 말고 앞으로 학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 봄 WASL테스트를 본 학생의 학부모들은 이달 중 성적표를 우편으로 받게되고 각 분야별로 자신의 자녀들이 어떤 성적을 냈고, 또래 아이들이나 다른 학교의 아이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WASL이 여러가지 테스트 방식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연방 교육부의 관리인 에릭 얼링은 학생이 다방면에서 교육을 잘 받고있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며 WASL 테스트 점수는 단지 하나의 부가적인 지표라고 덧붙였다.
다른 지표들을 통해서 볼 때 대부분의 워싱턴주 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리 버거슨 워싱턴주 교육감은 주내 학생들이 대학입학에 필요한 SAT와 ACT에서 높은 성적을 내고, 국가교육향상평가(NAEP)에서도 평균이상의 성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10학년의 경우 점수가 좋지 않게 나왔더라도 WASL테스트를 받을 기회가 4번이나 더 남아있다는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SAT 등을 통해 다른 형태로 테스트를 받을 기회가 충분히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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