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를 두고 언론들은 한결같이 현재의 무드만 가지고 성급하게 보도한다. 부시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져 민주당이 승리한다느니 하는 성급한 추측성 보도를 한다.
모든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우선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 상반기에 비해 조금씩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 게다가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두달 남짓 남은 선거까지 유권자들이 이를 피부로 느낄 것이다.
지난 94년 민주당의 악몽이 올해 공화당에게 재현될 것이라는 보도는 성급하다. 8년 전 클린턴대통령이 스캔들을 일으켰을 때 공화당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 탄핵을 시도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지금 이라크나 테러문제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링컨대통령이 일으킨 남북전쟁에서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사망했지만 이는 불가피한 전쟁이었다. 중동의 압제국가였던 아프간이나 이라크를 누가 해방시킬 수 있었겠는가.
선거란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를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엔 부동산 개발 스캔들, 여성 스캔들 등 민주당 내부의 도덕성 문제가 부각되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이라크 등 국제문제와 안보 테러 관련된 문제일뿐 공화당 자체의 스캔이나 도덕성 문제가 아니므로 대규모 의석 변동은 없을 것이다.
김하중/노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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