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6이닝 4실점…9승 실패
추신수 5타수 1안타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선을 7회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차단하는 호투로 시즌 3승(0패)고지에 올랐다. 반면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6회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내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8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차승은 탈삼진은 3개에 그쳤으나 정교한 코너웍으로 레인저스 타선을 단타 4개로 틀어막고 포볼 하나도 없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3연승 가도를 달렸다. 백차승은 레인저스 선발 케빈 밀우드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5회말 배터리 메이트인 일본인 캐처 켄지 조지마가 선제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잡았고 이를 그대로 승리로 연결시켰다. 매리너스는 8회말 리치 색슨의 그랜드슬램으로 리드를 7-0으로 벌린 뒤 9회초 2점을 따라온 레인저스를 7-2로 제압했다. 백차승의 방어율은 3.12에서 2.22로 뚝 떨어졌다.
한편 같은 날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삼진을 뽑고도 홈런 1개 포함, 7안타로 4실점하고 4-4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를 얻지 못했다. 4-1로 앞선 6회초 포볼에 이은 투런홈런 등 집중 3안타로 리드를 모두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라이트필더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수차례 득점찬스에서 적시타를 놓치며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86이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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