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한신 선발 게이 이가와로부터 시즌 39호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이가와는 이승엽의 생애통산 400, 401호 홈런을 얻어맞았던 선수로 이날 홈런 2방을 더 허용, 올해 이승엽에 5개의 홈런을 내줬다. <연합>
연타석 아치 그려 요미우리 승리 견인
시즌 38, 39호…전 구장 홈런기록 수립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지난 2주 동안에 걸친 홈런가뭄을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원하게 해갈했다.
이승엽은 7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투런홈런, 4회초 솔로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쳐 팀의 모든 득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선발 게이 이가와의 6구 슬라이더를 통타, 센터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샷으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4회 1사 후에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센터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시즌 39호 아치를 그려 40홈런에 1개앞으로 육박했다. 지난 달 24일 요코하마 베어스타스전 이후 11경기, 2주만에 나온 홈런 2방으로 이승엽은 홈런부문 2위 애덤 릭스(33개·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차이를 6개로 벌리며 홈런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은 또 고시엔구장에서 가진 올해 9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서 센트럴리그 6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보탰다. 이승엽은 경기후 요미우리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슬라이더가 노리던 코스에 들어와 가볍게 쳤는데 홈런이 됐다”면서 “그동안 고시엔구장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오늘 홈런을 때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2타수 2안타(2홈런) 1포볼로 3타점과 2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319에서 0.322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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