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의 경영학 석사학위(MBA) 과정에 올 가을 입학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동시에 MBA 입학시험인 GMAT 응시자도 올 들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주관처인 GMAC이 147개 경영대학과 230개 경영학 석사학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풀타임 프로그램의 3분의2, 파트타임의 60%, 최고경영자 프로그램의 70%가 올해 지원자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풀타임 프로그램은 21% 늘어났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소수계와 여성 지원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올해도 풀타임 프로그램의 3분의2가 여성 지원자로 남성을 앞섰다. 또한 유학생 지원자도 풀타임 프로그램의 73%가, 최고경영자 프로그램의 58%가 증가를 기록했다.
올 한 해 동안 8일 현재까지 14만 명 이상이 GMAT 시험을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총 응시자는 10년래 최다 기록도 가능하다.
올해 MBA 과정 입학 지원자 증가는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다. 미국 경제 안정으로 대학 캠퍼스 채용 박람회를 찾는 기업들이 늘었고 대학들도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학 설명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기 때문. 또한, 올해 기업의 채용을 확정 받고 졸업한 MBA 출신의 중간 연봉이 9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4.2% 상승해, MBA 지원자 증가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지원자 증가에 힘입어 풀타임 프로그램의 3분의1, 파트타임 프로그램의 절반은 올 가을 신입생 입학 정원을 확대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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