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문을 통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외 한인 무역인 협회(OKTA)의 워크샵 개최 일정이 다음달 17~19일로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작년 이맘때의 시간들을 떠올려 보았다.
처음 이에 관한 정보를 들었을 때는 무역업에 종사하지 않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자의반 타의반 참여하게 된 이 행사는 내게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첫째는 각계각층의 여러 강사들을 통해서 무역과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작년 강사로 온 칼스테이트 포모나 대학의 진형기 교수는 자신의 ‘경제칼럼’을 아직까지 매주 당시 워크샵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는데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둘째는 참석자들과의 인적교류다. 참가자 일부는 매달 정기모임을 가지며 사업 정보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직장을 구하거나 또 직원을 구한 사람, 또는 같이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도 여럿이다. 내 경우에도 참가자들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서 많은 사업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풍부한 인적교류의 혜택도 볼 수 있었다.
셋째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OKTA 워크샵은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서 이곳 한인 무역협회 주최로 한국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데 일조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차세대 무역인을 양성하기 위해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내가 누렸던 혜택과 기회를 다른 1.5세와 2세 젊은 한인들이 나누고 앞으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훌륭한 차세대 무역인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
켈리 이
kelly01234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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