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요환이 단기 선교사로 팔레스타인에 파송 되었다. 지난 2일 오후 LA공항에서 아들을 배웅하고 돌아와 아내는 아들의 빈방을 살피며 “이제 일년간 아들이 보고 싶어 어쩌지”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몹시 측은하게 보인다.
세계의 화약고라고 할만큼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는 그 지역에 아들이 가는 것이 썩 달갑지는 않았다. 그러나 젊은 시절 가장 소중한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이 소중해서 그 뜻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사방 장벽으로 고립시켜 적대감이 가득 찬 그곳. 탱크를 향해 돌을 집어던지기에 익숙한 어린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현지 선교사를 도와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만이 그곳에 평화가 깃들 수 있는 방안이라는 아들의 순수한 열정이 꽃피기를 소망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그 끝은 언제일까. 아들의 젊은 날의 헌신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손길이 그 발걸음을 지켜주시리라 믿는다.
임근만/플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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