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변문학제를 준비중인 수필가협회 유숙자 부회장(왼쪽부터), 조만연 회장, 홍 알리사 사무국장. <진천규 기자>
올 해변문학제 22일 벤추라서… 한국-남가주 문인들 한자리에
이달 22일 벤추라 해변에서 해변문학제가 열린다. 올해 19번째인 이 행사는 남가주의 한인 문학제 중에서는 가장 연륜이 오래된 축제. 한국서 초청돼온 시인 소설가와 함께 남가주 문인들과 문학 동호인들이 문학을 듣고, 이야기하며, 정담도 꽃 피우는 말 그대로 문학잔치 한 마당이다.
올해 서울서 초청된 문인은 시인 허형만, 소설가 유현종, 수필가 유혜자, 문학평론가 이명재씨 등으로 이들은 문학제 참석자들과 장르별로 그룹모임을 가진 후 문학강연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이민문학과 한국의 문학흐름 등을 전하게 된다.
문학제는 즉석에서 5행시를 지어 시상하는 백일장, 시·수필 낭송에다 해변 바비큐와 경품 등도 곁들여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행사는 재미시인협회(회장 박효근), 미주크리스찬문협(회장 김영중),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조만연)등 3개 단체가 공동주최하되 매년 번갈아가며 한 단체가 행사를 주관하는데 올해는 수필가협회 차례. 지난해에 이어 본보와 라디오서울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첫 행사인 장르별 그룹토의는 오전 9시40분 벤추라의 마리나 스테이트비치팍(Marina State Beach Park)에서 시작돼 5행시 백일장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점심 후 인근 ‘포 포인츠 벤추라 하버타운 쉐라튼호텔’(1050 Schooner Dr. Ventura)로 자리를 옮겨 문학세미나가 계속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수필가협회 조만연 회장은 “해변문학제는 멀리 떨어진 문인들끼리 유대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한국의 문학흐름도 전해 듣고 문학을 배우는 자리”라며 기성문인과 문학에 관심있는 동호인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망했다.
참석자를 위해 22일 아침 8시30분 LA 한인타운 킹슬리와 윌셔(KBS LA 및 북창동 순두부 인근)에서 출발하는 행사장행 버스(이용료 10달러)도 운행된다. 문학제 참가비는 20달러. 문학제 후 24일(월)에는 초청 문인들과 함께 떠나는 3박4일간의 문학기행 행사도 마련되며 희망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818) 400-9397 수필가협 조만연 회장, (818) 599-0018 홍 알리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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