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지나친 상승으로 주택시장은 앞으로 장기 보합 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쉴러 교수는 예상했다.
쉴러 교수, 현 주택 시장 불안
오름세 끝나고 장기 평행선 예상
주택 가격 상승이 최근 둔화됐지만 현 가격도 본질적 가치(fundamental)보다 과하게 높다고 예일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 교수가 주장.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경계하는 저서인 ‘비이성적 탐닉(Irrational Exhuberance)’의 저자로 유명한 쉴러교수는 앞으로 주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자재가 인상 등 건설비 상승과 렌트 상승및 소득 상승을 초월하고 있으며, 주택 재고와 이자율이 상승하고 국민총생산 대비 부동산 보유액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이 모든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과대하게 부풀려졌으며 가격이 둔화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가격하락이 아직은 광역적 현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보스턴이나 샌디에고등 일부 지역에서 이미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러 교수에 의하면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은 미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최대의 붐이었다. 최근의 붐에 비견될만한 시기로는 2차대전 직후의 붐 뿐이었는데 그 당시는. 군인들이 귀향해 가정을 마련해야하고 집을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수요가 뒷받침 됐지만 최근의 붐은 실질적 수요가 없는 투기에 의한 것일 뿐이라고 쉴러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을 불확실한 상황으로 규정했다.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다운 사이클로 보이며 단언적 예상은 피하겠지만 위험이 고조된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신축 주택 재고가 두배이상으로 늘고 건설사들도 신규주택 건설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은 주택 붐이 지났음을 반증하는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가격이 실제로 떨어질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쉴러교수는 이와 관련, 장기적으로 인플레를 감안해서 본다면 주택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할 것이나 본질적으로는 수십년동안 평행선을 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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