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되려는 결심이 내 의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신학생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하느님의 부르심이었음이 깨달아지더군요. 그 깨달음을 30일 피정으로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습니다.”
볼티모어 대교구 한인 사제 1호를 기록하게될 김택훈(사진.실베스텔) 부제의 고백이다.
오는 24일 볼티모어 주교좌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는 김 부제 가족은 4대째 천주교 집안이다.
1974년 12월31일 서울에서 태어나 대방동 성당에서 유아 영세를 받았고 1982년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고등학교 때까지 가톨릭 학교를 다녔고 메릴랜드대학(UMBC)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부제품을 작년 5월 받은 후 ‘세인트 이그나시우스 오브 로욜라’ 성당에서 수련을 받아온 김부제는 “참된 사제가 되어 이민생활에 힘든 한인들에게 올바른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제는 김창은(야고보), 덕화(마리아)씨의 2남 1녀중 2남이다.
한 신도는 “김부제가 성실함과 따뜻한 마음, 하느님을 향한 열정이 합쳐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