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한인이 초조와 긴장감으로 밤잠을 설치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하기 위하여 LA 다울정으로 몰려갔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나는 LA가 직장인지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LA로 향했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상기된 모습으로 모여서 응원준비를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하여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나온 어린 꼬마까지 모두들 빨강 T셔츠를 입고 머리에 두건까지 쓰고, 특히 젊은이들은 태극마크 또는 여러 가지 문양으로 페인트를 하고 머리에는 도깨비 뿔로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파킹 자리가 없어 주변을 빙빙 돌다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한인 마켓이 생각나서 그 곳으로 갔다.
그런데 아니 이럴 수가 있는가. 출입구마다 카트로 막아놓고 있었다. 차 한대 세워 놓지 않은 텅 빈 공간이 나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고 말았다. 낮 시간이라면 장사에 지장이 있겠지만 그 이른 새벽시간에 누가 마켓을 이용한다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한인들을 고객으로 장사를 하면서 어떻게 그만한 편리도 도모해 주지 않는가. 한인 업주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애나 강
오렌지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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