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신현삼 (안드레)주교
대한성공회 대전관구장이자 교구장을 맡고있는 신현삼(안드레.64) 주교가 오하이오 컬럼버스에서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미국 성공회 전국대회 참석 길에 10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신현삼주교는 84년부터 2002년까지 오클랜드성공회 성 패트릭교회등 미주지역에서 18년간 사목을 하다가 한국에 나가서 주교로 사목을 하고있다. 또 신현삼주교는 지난해 10월 31일 대한성공회 전국상임위원회 제46차회의에서 이대용 주교 후임으로 의장 주교(관구장) 대행으로 선출되어 의장주교직무도 수행하고 있다. 신현삼 주교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회 사목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등을 들어봤다.
- 대전교구 현황과 주교로서 하는일은?
- ▲ 대한성공회는 서울과 부산,대전 3개 교구로 되어있다. 대전교구는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강원일부지역을 관할하고있다. 성공회 교회 숫자는 40여개이다. 주교가 하는 주된일은 교구 사목 행정과 성직자의 영적지도이다. 또 사회복지 사업으로 장애인복지와 청소년 선도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교회는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람을 도와야하므로 복음전파와 아울러 교회를 통한 사회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 사회 복지를 위해 하고있는 일은 ?
- ▲ 시골의 끼니를 굶는 가난한 노인들에게 50-100여개의 김밥과 도시락을 제공하고있다. 또 청소년 선도와 매맞는 여성들을 돌보는 일도하고있다. 그리고 3개교구에서 위기(매춘)여성 센터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예수님도 배고픈이들 문제해결에 먼저나섰다. 복음전파와 어려운 삶 구제에 힘을 쏟고있다.
- 특히 임금을 착취당하는등 열악한 환경의 외국인 노동자보호에 적극나서고있다. 정부와 협력하여 이들의 어려움을 도와주어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하고 있다. 내년 4월 65세로 주교직에서 은퇴후에도 외국인 노동자를 돌보는 일을 할 계획이다.
- 성공회의 특징이라면
- ▲ 성서와 전통,이성의 바탕위에 서있다. 종교와 교파를 초월한 연합 운동에도 나서고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 ▲ 내년 4월 65세가 되면 사제직에서 은퇴한후 외국인 노동자선교센터를 만들어 어려운 환경의 외국인 근로자를 돌보는 일을 할 계획이다.
-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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