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한국일보에서 라스베가스에 가면 현대자동차를 거의 50%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액센트가 6,000달러 미만이고 모든 현대 차종이 엄청나게 싸다는 기사였다. 그 내용에 끌려 실제로 이 가격대로라면 차를 사러 라스베가스에 가려고도 생각했다.
가기 전에 확인전화를 하고 여러번 다른 딜러에게 물어보았다.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답을 하였고 진짜로 그 가격대에 차를 살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기네한테 자동차 융자를 해야만 한다고 했다.
카 렌트를 해서라도 라스베가스에 가 차를 사가지고 오려고 했었으나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의 말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자세히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조건이 붙어 있었다.
첫째, 97년형 이후의 현대차를 트레이드해야 되고 둘째, 군에 복무했었거나 현재 하고 있다는 증명서가 필요하고 셋째,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하며 넷째,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거의 12%정도라는 것이었다. 기사에는 이런 조건이 빠져 있었다.
이런 조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진짜 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라스베가스까지 갔다면 얼마나 실망해 집으로 돌아왔겠는가.
앞으로는 좀 더 신중히 확인하고 기사를 쓰기 바란다.
김도현/ LA
지나친 주차 금지
지난 13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한인이 초조와 긴장감으로 밤잠을 설치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하기 위하여 LA 다울정으로 몰려갔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나는 LA가 직장인지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LA로 향했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상기된 모습으로 모여서 응원준비를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하여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 꼬마까지 모두들 빨강 T셔츠를 입고 머리에 두건까지 쓰고, 특히 젊은이들은 태극마크 또는 여러 가지 문양으로 페인트를 하고 머리에는 도깨비 뿔로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파킹 자리가 없어 주변을 빙빙 돌다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한인 마켓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갔다. 그런데 아니 이럴 수가 있는가. 출입구마다 카트로 막아놓고 있었다. 차 한대 세워놓지 않은 텅 빈 공간이 나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고 말았다. 낮 시간이라면 장사에 지장이 있겠지만 그 이른 새벽시간에 누가 마켓을 이용한다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한인들을 고객으로 장사를 하면서 어떻게 그만한 편리도 도모해 주지 않는가. 한인 업주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애나 강/ 오렌지카운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