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반 바퀴 돌아 물설고 낯설은 독일에 우리 축구팀이 도착했다. 2006년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곳엔 세계에서 모인 최강의 32개군단이 버티고 있다. 그렇다고 두려울 것은 하나도 없다. 이날을 위해 4년을 기다리며 강철같은 투지를 길렀다. 지금은 몸을 사릴 때가 아니다. 스포츠엔 승자만이 남는 것이다. 이제는 오로지 승리를 위한 총공격만이 남아있다. 한국민의 꿈과 희망과 명예를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 한국팀은 승리할 수 있다. 그들은 2002년 이미 서울에서 4강 신화를 낳은 대한민국의 사나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4,800만 남녀노소는 태극기를 흔들며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객관적으로는 불리 할지 모르지만 패기에 찬 한국팀은 독일의 기적을 이뤄낼 저력을 갖고 있다. 반드시 싸워 이겨 한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승리의 영광은 그대들 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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