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중화상 입고 재활
북가주밀알선교단주최 본보 특별후원.
18일 임마누엘장로교회서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이자 보스턴대학교 재활상담 석사과정을 밟으며 이웃의 아픔을 치료키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이지선씨가 북가주 한인을 위한 간증집회를 갖는다.
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목사) 주최의 이지선 간증집회는 오는 18일(일) 오후6시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이지선씨는 이날 집회에서 22세의 꿈 많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는 고통 후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이던 어느 날 음주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다리를 제외한 온몸에 중화상을 입는다. 그는 두 달간 중환자실에서 극심한 고통과 다섯 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재활한 크리스천으로, 예전의 고운 얼굴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 당당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며 신앙으로 아픔을 승화시킨 간증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지난 해 ‘오늘도 행복합니다’(이레 펴냄)를 발간한 이씨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줄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다”며 “절망에 계신 분들이 책과 집회를 정말 빛도 안 드는 방구석에서 숨어 지내야 했을지도 모르는 이 얼굴과 이 인생을 이끄시는 분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가 쓴 ‘지선아 사랑해’는 2003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집회에는 임마누엘장로교회 찬양팀과 로뎀트리오,북가주 밀알수어찬양팀,북가주이화애대동문회팀이 우정출연한다. 이날 집회중 헌금은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장애우 사랑의 캠프” 기금으로 전액후원할 예정이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주소 2526 Homestead
Rd, San Jose. CA 95051.문의전화 북가주밀알선교단 (408)605-2134.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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