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박진표 감독의 <너는 내 운명(You‘re My Sunshine)>(2005년 작/123분)을 8일 오후 6시 30분 한국문화원에서 무료 상영한다.
에이즈에 걸린 은하(전도연 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순진무구한 농촌 총각 석중(황정민 분)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불가능을 넘어선 한 남성의 순애보를 그리고 있다.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고 특히 석중 역을 맡은 황정민의 연기는 이 영화를 압도한다. 목소리를 잃은 채 감옥 면회실 아크릴 벽에서 은하를 향해 울부짖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박진표 감독은 영화전공 후 방송국 프로듀서로 근무하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년의 사랑을 그린 장편 영화 <죽어도 좋아>(2002년)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이 영화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고 격렬한 논란을 벌인 끝에 개봉되었으나, 칸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3회 도쿄 필름 엑스 특별 언급상, 제7회 부산영화제 국제 영화 평론가 협회상 등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 후 2005년에 톱스타 전도연과 황정민이 주연한 두 번째 장편 영화인 <너는 내 운명>을 만들었다.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전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 담당 성정원)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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