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와 관련해 기독교 단체들이 잇달아 성명을 내고 독자투고 페이지에도 다 빈치 코드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기독교인들의 반응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종교 다원주의는 기독교인들이 부정하고 싶겠지만 부정될 수 없는 추세임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기독교만을 이 세상의 유일한 종교로 보고, 모든 것을 기독교 중심주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
23일자 오피니언 란에 실린 글은 하느님의 심판까지 들먹이며 다 빈치 코드를 비방하고 비기독교인들을 싸잡아 악으로 묘사했다.
지난주 어느 기독교 단체의 성명에는 우리 민족의 국부인 단군을 거론하며 우상논리 운운하고 있다.
기독교 중심적 시각으로 비기독교, 반기독교는 전부 악이고 사탄이라고 하는 기독교인들의 이분법을 경계한다. 유럽에서 일어난 모하메드 만평 파문을 잊었는가. 한국에서 동국대 불상을 파괴하는 무리들은 천사들인가.
기독교는 더 이상 안티 세력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빈치 코드에 관심이 없던 나도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요한 송/샌퍼난도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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