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디자인 하우스’와 카페 ‘미아페’, ‘로프트’를 운영하고 있는 알렌 송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부인 유니스 송(맨오른쪽) 부부가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피샵 + 인테리어회사·속옷점 + 부동산 등 겸업
“한가지 일로는 만족 못해요”
한인타운내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을 병행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재능을 찾고 이를 살려 짭짤한 이익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두 가지 업종 모두를 포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인테리어 전문회사 ‘디자인 하우스’ 대표 알렌 송씨와 부인 유니스 김씨는 카페 업주로도 타운내 유명하다. 타운내 명소로 꼽히는 카페 ‘맥’, ‘감’은 이들 부부의 작품이고 지난해 말 라치몬트에 생긴 ‘미아페’와 ‘로프트’는 직접 운영하는 샵들이다.
알렌 송 사장은 “인테리어를 통해 멋스러운 카페를 작업하다 보니 경영방식 등도 공부하게 됐고 운영까지 하게됐다”며 “지금은 두 가지 모두 애착이 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씨 부부는 베니스비치 점에 이어 올 여름 뉴포트 비치에도 ‘미아페’를 오픈할 계획으로 최초의 한인 카페 체인 운영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운타운 LA자바시장내 의류매장 인테리어 디자이너 케빈 강씨 역시 리틀도쿄 인근에 갤러리 겸 커피샵 ‘인솔’을 지난해 오픈했다.
명성보험을 22년째 운영해온 박의준 사장도 지난해 풀러튼 비치 갤러리아에 커피샵 ‘커피 e’를 개업했다. 평일에는 부인 박승희씨가 운영을 하고 주말에는 직접 커피와 팥빙수도 만든다.
박 사장은 “전혀 다른 업종이라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기획사 ‘소닉스’의 진영진 사장은 지난 2월 음반판매점 ‘신나라 뮤직USA’을 열었다.
음반 기획자도 겸하고 있는 진 사장은 3가지 일을 하는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로 최근에는 MP3의 합법적인 다운로드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이외에도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속옷 판매점 ‘보디가드’의 션 김 사장은 부동산 에이전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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