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어머니 아버지날을 하나로 묶어 어버이날로 지키지만 미국에서는 각기 따로 기념한다. 그 이유는 첫째 생긴 유래가 각각 다르고, 둘째 미국에는 부부가 같이 살아도 각자 상대를 존중하며 독립적으로 산다는 사고방식 때문일 것 같다.
엄마라는 자리는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그저 여자로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엄마가 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 생명을 낳아 훌륭하게 기를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자격이 없다고 면허증을 취소 당해야 할 어머니들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말하자면 엄마라는 자리는 자격이 되어서 주어진다기보다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레 자격이 주어지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아버지도 그렇다고 본다. 아버지가 되면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때로 자식들이 어머니가 되어서, 또는 아버지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해준 게 무엇이냐고 따질 적에 부모들은 할말이 없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중요하고 힘든 자리이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되는 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
차용복/그라나다 힐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