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유 중보기도 효과 없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빠른 치유를 위해 다른 사람들이 기도를 해 주는 것이 별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결과 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연구팀은 6개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600명씩 세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환자 자신이 중보 기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다른 한 집단은 중보 기도를 받지만 본인은 단지 그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만 알게 했다. 또 나머지 한 집단은 중보 기도 없이 단지 기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만 알게 했다.
그런데 환자들이 수술 받은 후 30일 지나 결과를 비교해보니 기도를 받은 환자들 중 그 사실을 안 환자들은 59%나 합병증이 나타난 반면 단지 가능성만 안 환자들은 52%로 합병증 발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연구결과이다.
이는 기독교의 기도의 원리를 전혀 모르는 연구 발표라고 사료된다
치유 중보 기도란 남의 병을 낳게 하기 위한 기도와 남을 위한 기도의 합성어이다.
우선 기도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 아니다.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자기와 하나님 사이에 막혀있는 죄의 담을 없애기 위하여 먼저 회개기도부터 하여야 하는 것이 순서이다.
또한 기도하는 자가 철저한 회개기도를 하고 기도하였다고 하더라도, 기도의 응답은 기도하는 자의 소원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결과가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조사 대상이 된 환자 1800명이 기독교 신앙인인지 아닌지, 중보 기도한 사람들의 믿음상태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도의 효과를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기도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를 드려야하며, 모든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다.
김정복
목사
WMC기도학교 교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