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교습가에게 물어보세요
Q : 나는 페어웨이가 단단하고 좁을 때는 볼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페어웨이의 잔디가 짧게 잘라져 있어 콘크리트처럼 단단할 때는 일부러 볼을 1차 절단 러프로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단단한 페어웨이에서 두꺼운 샷이 나오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단 S.
A : 사실 이런 골퍼들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프로들도 1차 절단 러프에서 샷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 곳은 자연스럽게 티펙을 꽂아놓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절단 러프는 대부분의 코스에서 그 폭이 2야드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곳으로 볼을 가져가기는 대단히 어렵다. 따라서 페어웨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이런 경우 문제의 원인은 머리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워터 해저드를 넘어가야 하는 어프로치 샷을 마주했을 때 겁을 먹게 되는 것처럼 볼이 단단한 페어웨이에 놓여있으면 골퍼들은 샷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란 불안에 휩싸인다. 이러한 불안은 긴장으로 연결되며, 그러면 결과가 나빠진다.
긴장은 어드레스 때 준비자세의 실수를 불러오며, 몸의 회전 동작과 클럽의 스윙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하게 만든다. 그 결과 뻣뻣하게 굳은 자세의 가파른 양 팔 스윙이 나오게 되며, 그러면 볼을 아래쪽으로 강하게 내려찍게 되어 두꺼운 샷이 나오고 만다.
드라이버 샷 연습장에서 지면이 단단한 곳을 찾은 뒤 피칭 웨지로 최소한 10개 정도의 볼을 때려보자. 이때 50야드의 샷을 때리면서 몸의 회전과 클럽의 스윙을 둥글고 평탄하게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하여 볼을 정확히 중심에 맞출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엔 풀스윙으로 웨지 샷을 하고, 이어 다른 아이언으로 다시 몇 번의 샷을 해본다.
이런 경우엔 볼을 먼저 맞추고 이어 작은 디봇을 떠내야 한다. (심지어 페어웨이가 고속도로처럼 단단한 느낌이 들어도 디봇은 언제든지 떠낼 수가 있다.) 긴장을 깨끗이 제거하면 아무리 페어웨이가 단단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오하이오주 톨레도 컨트리 클럽의 교습가인 단 코트닉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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