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무엇이 제일먼저 떠오르나요?” “매춘, 마사지 팔러…”
얼마전 미국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나온 말이다. 정말 내 얼굴이 빨개질 만큼 부끄러웠다.
우리 조국은 언제까지 불법입국과 인신매매를 방치할 것인가.
지금 한국정부는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알고 있다. 지난 5일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비자 면제를 위해 비자 거부율 3% 미만, 기계판독 생체여권, 양국간 사법공조 체제 구축 등 3가지 필요조건 중 비자 거부율을 제외하면 조건이 충족돼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비자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가입해놓고 얼마안가 비자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더 큰 국가적인 망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비자면제가 되면 물론 미국에서도 방문객이 늘기 때문에 많은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인 방문자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남아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요즘 미 언론에서 한인들의 불법매춘에 대해 자주 보도 되고있어 정말 창피하다.
얼마 전 한인 30여명이 매춘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고, 가짜 캐나다 여권을 구입한 한인 100여명이 체포 대상이 되고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불법체류 한인들의 보도로 이곳에 사는 한인들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비자면제가 되고 나면 얼마나 많은 한국여성들이 이곳으로 몰려와서 한인들의 위상을 떨어뜨릴지 안타까운 마음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한국 정부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보다 매춘 등 우리사회를 해치는 조직을 엄단하는 법을 제정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글리 코리안이 아닌 아름다운 코리안으로 미국에서 살고싶다.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
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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