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불법이민 막아야’라는 글과 4월19일 ‘불체자 박대 말라’라는 두 글을 읽고 한마디한다. 나는 12일에 실린 글에 대폭 공감하며 불법 체류자를 무조건 사면하는 게 박애주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법체류는 말 그대로 법을 어긴 행위이며 불법체류 이슈를 인종문제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경계한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이민단체들이 멕시코에서 미제 불매운동을 하라고 선동한다는 기사까지 읽었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풍을 초래하여 중간선거에서 인기 낮은 공화당과 부시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0만이 시위했다고 언론이 크게 보도하면서 정작 불법이민에 반대하는 주류사회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는 것도 그렇다. 침묵하는 다수가 자신들의 의도를 표로 행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분명히 말하지만 불체자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조건 사면할 경우 앞으로도 외국인들은 무조건 입국 후 눌러 앉으려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때마다 사면을 할 것인가.
미국은 인도주의 이전에 법치주의국가이다. 만일 이들을 전면 사면하면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들이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고 무조건 사면될 것이라는 헛된 꿈을 갖게될 것이다.
한인들이나 히스패닉 중에는 불법이민을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주하/리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