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더럴웨이 박영민 시장이 시민의 축복속에 시장에 취임 한 지도 달수로 벌써 3개월이 지났다. 미주이민 100년 역사에서 초유의 시장 재당선으로 본인의 영광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은 타 이민 커뮤니티가 부러워할 만큼 높아졌다.
한인 동포들이 박 시장을 돕는 일은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고 시정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해마다 실시되는 시정 설명회에 전에는 몇 10명 참석했지만 앞으로는 회의장을 꽉 메워 주고 궁금한 점을 질의응답을 통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협조하는 일이다.
둘째로 그 동안에도 그랬듯이 각종 선거에서 기권하지 않고 적극 참여하여 표로써 우리의 세를 과시하며 권익 신장을 꾀해야 하겠다. 시정부가 우리 커뮤니티에게 기회를 부여한 한우리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참여와 능력 있는 한인 2세들이 자진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박 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정치적 수완을 십분 발휘하는 한편 정치에 뜻 있는 한인 2세들을 발굴하여 키워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페더럴웨이의 인구는 8만명이고 이중 8분의1은 한인이라고 한다. 1만명의 한인들이 가지각색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살다 보면 생각지 않은 사건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 하지만 한인들은 적어도 큰 범죄행위로 한인 동포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박 시장을 돕는 첩경이라 할 수 있다.
김응환
워싱턴 주·은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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