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민자들 가운데 건강보험을 갖고 생활하거나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가족 또한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손을 다치셔서 큰 미국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왔다.
그런데 그 후 병원에서 엄청난 금액의 청구서를 보내 왔다. 물론 넉넉하고 부유한 형편이라면 그냥 지불했을 것이다.
하지만 빠듯한 생활비에서 그 많은 병원비는 심적, 물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다. 처음 병원의 청구서에는 총 금액만이 있었다.
그래서 병원을 3번 정도 찾아가서 세부항목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1/4가량의 과다 청구 금액을 찾을 수 있었다. 그 후 이를 바로 잡기위해 2번 정도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저소득 할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위해 또 2번 방문했다.
그런데 지금은 병원 측에서 저소득 혜택 프로그램의 여부도 알려주지 않고 바로 컬렉션으로 병원비를 넘긴다는 것이다. 1만6,000달러라는 큰돈을 이달 말까지 내라고 한다. 병원 또한 비즈니스이지만 이렇게 상도의가 없이 장사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싸우려 해도 거대한 병원을 상대로 엄두가 나지 않고 변호사 비용조차 없다. 다른 사람에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존 한/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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