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고 정감가는 선율 선보인다’
12저녁 SF 헙스트 극장
KAMSA 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엘리사 박의 기금 모금 컨서트가 12일 저녁 SF 헙스트에서 열린다. 약관 16세에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입상,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엘리사 박은 이번 컨서트를 통해 서부의 카네기 헙스트 극장에 데뷔한다.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될 곡목은 드보르작의 소나타(G장조), 브람스의 소나타(D장조), 라벨의 ‘Tzigane’ 등. KAMSA의 김기택 회장과 최효원 총무등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영주나 미도리 못지않은 실력파 엘리사 박의 연주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동의 이미지가 없을 뿐 장영주나 미도리에 비해 기량이나 예술성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엘리사 박은 이미 유수의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협연을 거쳤고 카네기등 유명 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친 바 있다. 헙스트 홀은 엘리사로서는 데뷔 무대지만 10여년전 산호세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베이지역 음악팬들에게 낯익은, 특출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엘리사 박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베네핏 컨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청중들을 사로잡을 감미로운 작품들로 선곡했다며 포근하고 정감가는 선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바이올린 독주라기 보다는 피아노와의 이중주라고 할만큼 중량감있는 작품들을 선곡했다는 박씨는 브람스와 드보르작, 라벨 등은 낭만적이고 서정미의 대명사로 불리울 만큼 선율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라며 청중들이 만족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전파나 바로크 보다는 현대음악에 자신있다는 엘리사 박은 힌데미티 등을 연주한 솔로 CD를 출시 한 바 있으며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도 녹음했다. 음반 보다는 주로 연주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엘리사 박은 1991년 세계적인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와의 협연을 비롯 스튜트가르트 챔버, 체크 필하모니, 신시네티 심포니 등과 협연한 바 있다.
베토벤, 브람스, 바르톡, 힌데미트등에 특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엘리사 박은 뉴욕 타임즈로 부터 놀랄만한 기량과 생동 넘치는 연주가로 극찬 받은 바 있다. KAMSA는 생동하는 봄을 감미로운 선율로 장식할 엘리사 박 리사이틀에 많은 성원을 바라고 있다.
▲일시 : 2006년 3월12일 하오 5시 ▲장소 : 헙스트 극장(401 Van Ness Ave. S.F.,) ▲연주곡목 : 드보르작 소나타(G장조), 브람스 소나타(D 장조), 드뷔쉬 소나타 작품번호 57번, 라벨 Tzigane ▲입장료 : 일반 $ 30.00 시니어, 학생 $20.00 ▲연락처 408-268-7745, 650-948-5797, 415-392-4400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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