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충격적인 1-4 참패를 당한 독일팀 주장 미하엘 발락(13번)과 베르트 슈나이더가 고개를 떨군채 필드를 나서고 있다.
세계축구 A매치데이 라운드업
라이벌 이탈리아에 1-4로 무릎
브라질 1-0 러시아 미국 1-0 폴란드
2006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이 라이벌 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4라는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독일월드컵 본선 32개국 가운데 28개국이 경기를 가진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데이인 1일 이탈리아는 플로렌스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경기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하며 알베르토 기라르디노, 루카 토니, 다니엘레 데로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의 연속골로 4-0 리드를 잡았고 독일은 후반 37분 로베흐트 후트가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이탈리아는 이날 플레이메이커 프란시스코 토티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불구, 정교한 패스웍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독일을 괴멸시키며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독일의 예르겐 클리스만 감독은 “경기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다. 오늘은 모든 것이 잘못된 날이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한편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호나우두가 전반 15분 행운의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했다. 호나우두는 페널티지역에서 로베르토 카를로스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쳤고 볼은 굴러서 골라인을 넘어갔다.
한편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조 콜이 역전골을 터뜨려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전반 26분 오마 푸소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잉글랜드는 피터 크라우치가 후반 30분 동점골을 뽑아낸 뒤 콜이 인저리타임 2분만에 귀중한 역전골을 뿜어내 승전고를 울렸다.
이밖에 미국은 독일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브루스 아레나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두 번째로 유럽에서 승리를 맛봤으며 스페인은 코트디부아르에 3-2 역전승을 거뒀으며 스웨덴은 아일랜드에 0-3으로 참패했다. 또 체코는 터키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크로아티아는 대 접전 끝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에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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