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마이클 한국인천주교회. 이철훈 치과의사등 7명참여
현지서 선교 활동 한국 순교복자회 수녀도 함께 봉사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국인 천주교회(주임 박정배 신부)는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멕시코 선교지 주민들에 대한 무료 의료진료를 실시했다. 현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공중보건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멕시코 무료 의료진료’는 지난 1월7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멕시코 선교지에서 이미 활동중인 한국 순교 복자회 소속 수녀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여름 현지답사를 마쳤다. 동성당은 그 동안 무료의료진료를 위해 전신자가 하나되어 기금을 마련, 송명식 본당 사목회장과 이철훈 치과의사등 7명의 의료봉사단을 지난 1월7일 현지에 파견하게됐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의료봉사단은 멕시코의 로스앙 헬레스, 라모리타, 타블라스, 안테호스, 엘두로, 디비사드로등 물이 귀하고 전기시설도 없는 등 생활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주로 방문하여 내과 및 치과진료와 수지침 시술 등을 실시했는데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작년 현지 답사에 이어 이번 의료진료에도 참여한 유현경 동 성당 사회복지 분과장은 정부의 생활보조금에 의지하여 살고있는 현지의 많은 주민들이 관절염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건소조차 없는 환경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팀은 의사대신 간호사가 한 달에 한번정도 방문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주민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의료봉사가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나름대로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진료봉사를 위해 많은 의약품을 가져갔지만 감기약을 챙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 마이클 한국인 천주교회는 이번 의료진료의 성과를 검토한후 향후 효과적인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전신자가 한 마음으로 준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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