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스미스씨, “색깔로 인류애 표현한다”
2월17일 Keys That Fit Gallery
“색깔로 주민들의 협동정신, 인류애 느끼게 하겠다”
벽안의 화가이자, 스튜디오 예술가인 마이클 스미스씨(사진, 49)가 텔레그래프 거리의 한인 들와 타인종들을 하나로 묶는 이색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 와서 발견한 가장 큰 문제점은 서로간의 단절이었습니다. 미국 사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민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기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인종간의, 언어간의 단절감 때문이겠죠. 미국 사회만큼 서로간의 대화가 힘든 곳도 없습니다. 예술은 미를 추구하기에 앞서 삶의 행위, 행복을 위한 몸부림입니다.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커다란 의미에서의 하나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네델란드에서 7년전 밀스 칼리지로 유학온 스미스씨는 회화,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한 뒤 현대의 미술이란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을 발견하는 데 있다고 믿고 수년전 부터 그리기를 멈춘 채 삶안에서의 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텔레그래프가에 거주하면서 유난히도 단절된, 사회의 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스미스씨는 한인 코뮤니티 및 흑인, 백인, 히스패닉계를 하나로 묶는 방안으로 색깔을 통한 전시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한다. 스미스씨는 텔레그래프 주님들이 각자 선호하는 색깔을 선택한 뒤 이 색깔들을 전시, 주민들을 모이게 한 뒤 선택한 색깔을 설명하는 가운데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인종간의 이질감을 헐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이름을 ‘로컬 칼러(Local Color)로 명명했다는 스미스씨는 이번 스튜디오 아트 전시회에 텔레그래프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상점들이 많은 참여하여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시회의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 Keys That Fit Gallery (2312 Telegraph Avenue(&23가), Oakland. …2월17일(금, 2pm-7:30pm ) ▲(415) 867-7945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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