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보다 로라 부시 영부인에 대해 훨씬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NN 방송이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3%가 영부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한 대상자는 46%에 불과, 영부인이 미국인들에게 확연하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7월에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이다. CNN 방송은 지난 16∼18일 USA 투데이와 공동으로 1,00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로 미국 주요 공직자들의 호감도를 묻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딕 체니 부통령의 호감도는 41%,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호감도는 42%로 50%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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