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엑스레이 촬영으로 조기에 폐암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의 허보트 H. 험프리 암 센터 연구팀은 20일 정기적으로 가슴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 항상 폐암을 발견 할 수는 없지만 종양이 발견될 경우 대부분 심각하게 전이되지 않은 초기단계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엑스라이 촬영을 실시, 대상자의 9%
인 5,991명에게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 종양으로 추정된 물질이 발견된 이들은 주치의에게 돌려보내져 엑스라이 재촬영과 CT 촬영 등의 추가적인 검진이 실시됐고 이중 209명은 생검(biopsy)을 받기도 했다. 이 결과, 이상 물질이 발견된 실험 대상자의 2%인 126명이 폐암보유자로 확인됐다. 이중 44%가 폐암 초기단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 산하 연구소 전국 암 인스티튜드의 크리스틴 버그 박사는 이와 관련 “가슴 엑스레이 촬영으로 종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심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진단으로 연결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같은 위험부담도 폐암을 초기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우 수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버그 박스는 이어 “이는 목숨을 위협하는 폐암도 조기 발견 시 치료가 수월해져 한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암환자 구원에 큰 희망을 제공하지만 실용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뚜렷한 증거가 요구되는 만큼 연구를 지속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55~74세사이의 건강한 미국인 7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지난 1970년도에 실시된 연구에는 엑스레이가 암 조기 발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밝혀진 바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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