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태권도협, 이사회 구성 등 새회칙 마련
버지니아태권도협회(회장 박천재)가 17일 총회를 열고 미 올림픽위원회의 공식산하기구인 USA태권도협회(USA Taek wondo) 등록 추진을 결의하는 한편 USA태권도협회 규정을 반영하는 새 회칙을 통과시켰다.
또 새 회칙에 따라 내년 중으로10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구성하고 내년 말에 그 이사회가 새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의 과도기적 임시 회장으로 최응길씨를 선출했다. 새 회칙에서는 회장의 역할이 축소되는 반면 회장선임권을 포함한 이사회의 권한이 한층 강화된다.
내년에 선출될 새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없으며 이사의 임기는 4년이며 무제한 연임할 수 있다. 이사는 시민권자여야 하나 버지니아에 거주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협회는 또 USA태권도협회의 규정에 의거, 연방국세청(IRS)에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박천재 회장은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우리 협회가 독자적인 단체로 활동할 수 있으나 그렇게되면 올림픽과 관련된 행사에 전혀 참여할 수 없게 된다”며 “USA태권도협회의 가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 임시회장은 “협회를 대외적으로는 USA태권도협회가 인정하는 투명경영 기관으로 발전시키고 대내적으로는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버지니아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최 사범은 1987년부터 리스버그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비엔나의 강서면옥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이현곤·이문형 전 회장 등 11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한편 USA태권도협회의 전신인 US태권도연맹(US Taekwondo Union)은 미 올림픽위원회의 규제를 받아 지난 2003년 와해됐다. 그 여파로 현재 USA태권도협회의 집행부나 이사회에는 한인이 전무하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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