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재단이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 한인사회가 모두 나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펠리스 식당에서 이사회를 겸한 총회를 개최, 이같이 결정한 한미교육재단은 문흥택 이사장을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재단 대표로 선정하고 전권을 위임했다.
그러나 한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통합한인학교가 지난 2000년부터 교실 건립을 위해 독자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온 만큼 코리안 커뮤니티센터가 통합한인학교가 필요로 하는 24개의 교실과 소강당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분명했다.
이와 관련 문 이사장은 “현재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버지니아 통합한인학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체 시설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 조건만 충족되면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논의에서 한미교육재단이 발을 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통합한인학교는 11개의 미주반, 8개의 국내반, 4개의 특활반을 두고 2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나 노바대학이 주말에도 수업과 행사가 많아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반면 메릴랜드 통합한인학교는 얼 B. 우드 중학교 교사를 빌려 사용중인데 아직은 14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미교육재단은 자체 교실 마련을 위해 ‘한인학교를 사랑하는 모임(한사모·위원장 이광자)’을 결성, 현재까지 30여만달러를 모금해 놓은 상태이나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학교 건물 구입에 최소 200만달러가 소요되기 때문에 독자 매입은 어려워졌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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