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황우석 교수의 무너진 정신적, 심적, 그리고 신체적인 현 상태에 대해 비통함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이렇게 된 동기를 만든 한국의 미디어와 한국인들의 고칠 수 없는 나뿐 특성인 나보다 잘되는 사람 혹은 단체에 대한 질투와 훼방심리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젊은 사람들은 이런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날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든 사람들은 끝내 매장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그들이 특정 사회나 국가 혹은 인류에 공헌할 수 있을 이득의 손실이 초래된다.
그리고 지난 7일자 시론 ‘황우석 교수와 한국의 방송 매체’에서 이종열 교수가 지적한 내용에 동감한다. 어느 분야나 다 마찬가지지만 치밀한 연구 과정이 요구되는 의학, 과학 전문분야에 대해 다른 분야의 참견, 비판, 그리고 특히 악의적인 침해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나는 주류 종합병원의 검사실에서 일하다 은퇴한 사람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병원 검사실에서 실수하여 그 여파가 해당 의사 그리고 결국은 환자에게 피해를 끼쳤다 해도 이곳에서는 먼저 반드시 검사실에서 그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한다. 범법적이거나 정치적인 사건이 아닌 이상 정부나 미디어, 혹은 경찰 등의 다른 분야에서 개입, 침해하는 일은 없다.
지금 한국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될 엄청난 실수로 인해 여러 방면으로 발전하는 한국의 이미지에 지대한 손실을 끼친 것 같다.
이런 첨예한 전문 분야 종사자들은 세속적인 명예와 성공보다는 대부분 타고난 성격으로 사명감이나 희생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한번 이런 치명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참으로 회복되기 힘들다. 우선 겁도 나지만 의욕이나 동기가 상실되어 세밀한 연구 과정에 집중할 수가 없다.
실수 없이 어떤 성과를 이룰 수는 없는 일이다. 앞으로 이런 특수한 분야에서 노력하는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미디어의 신중함, 그리고 국민들의 성원과 인내심, 칭찬이 필요하다.
각 전문 분야가 이룬 성과의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한국인들의 안목이 성숙해지고 의식이 세련되기를 바란다.
알렉스 수 메이/라구나 니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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