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베트남참전 전우회(회장 정종만)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곰탕에서 임시 임원-이사 회의를 열고 올해 송년모임을 조촐하게 치르는 대신 송년회를 위해 조성된 1,500달러를 워싱턴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정종만 회장, 홍진섭 부회장, 김원호 전임 회장, 이해월 감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전우회는 “20만 워싱턴 동포를 위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장 시급한 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커뮤니티센터 건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문흥택 한미교육재단 이사장에게 이번 주중 건립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정 회장은 “당초 워싱턴 지역의 2백여 참전 전우를 위해 성대한 송년 모임을 계획했지만,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동포사회의 숙원인 커뮤니티센터를 앞당기자는 뜻에서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원호 전임 회장 역시 “한국군의 월남전 참전이 1964~1973년 이뤄졌으므로 당시 참전용사들은 이미 나이가 대개 60줄에 들어섰다”면서 “원로급인 우리가 모범을 보이는 만큼 다른 단체들 역시 활발히 커뮤니티센터 건립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전전우회는 올해 대형 송년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곰탕에서 조촐한 송년모임을 개최하기로 했다.
참전전우회는 지난 8월7일 채명신 사령관배 골프대회를 개최한 수익금 7백여 달러를 이미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으므로 올해에만 두 차례나 기금을 내는 단체가 됐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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