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회 강연회서 김완주 민권차관보 강조
김완주 법무부 민권 차관보 (사진)초청 강연회가 7일 한미연합회와 중국인연합회(OCA) 주최로 열렸다. 김 차관보는 이날 저녁 펜타곤시티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인 등 소수계가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며 “법무부 민권국은 소수계나 장애자 등 모든 미국 시민권자들이 인종적인 이유나 장애로 인해 투표를 함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이와관련 법무무는 한인 준 최씨가 시장에 당선된 지난 달의 에디슨시 선거에서 인종적 차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민권국 감시단을 파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차관보는 또 ‘이중언어로 투표할 권리(Bilingual Valid Provision)’를 설명하며 “유권자중 10%나 1만명 이상이 영어가 아닌 특정언어를 사용할 경우 이중언어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5살 때 이민와 존스 합킨스대, 시카고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 서기관, 연방 검사, 변호사 등을 거쳐 현재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김 차관보는 “현재 내가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고 곁에서 성원해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미국은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며 “한인들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연방 민권법 집행 최고위급 사법집행자로 한국계는 물론, 귀화이민자로는 처음인 김 차관보는 380여명의 연방검사를 포함한 800여명의 직원을 지휘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이백순 주미대사관 참사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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