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와 서울시 사이의 자매결연 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DC 시장실 산하 아태담당국 구수현 부국장은 “서울시 측의 적극적인 자매결연 추진 의사에 따라 그간 두 도시 사이에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돼 왔다”면서 “내년 퇴임을 앞둔 앤서니 윌리엄스 DC 시장도 두 나라 수도 사이의 자매결연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최우선 업무 중 하나로 두 도시의 자매결연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두 도시의 자매결연 움직임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DC 시정부가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왔다. 그간 두 도시 실무진 사이에 진행돼온 대화는 최근 DC 시정부가 주미 한국대사관에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의향서를 빠른 시일 안에 제출하기로 함으로써 구체화되고 있다.
워싱턴 DC는 그간 각국의 미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자매결연 업무를 추진해 왔다.
주미 대사관을 통해 의향서가 서울시에 전달되면 내년 상반기 중 이명박 시장이 DC를 방문하는 등의 형식으로 두 도시 사이의 자매결연이 정식으로 성사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미국 내 도시 중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과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다.
두 도시 사이의 자매결연 협정이 체결되면 행정, 문화, 경제 등의 각 분야에서의 협력도 가속화되기 때문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워싱턴 한인사회는 또 한차례 발전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수현 부국장은 “두 도시 사이의 자매결연 추진을 앞두고 워싱턴 한인사회의 폭넓은 지지와 협조를 얻기 위해 곧 DC 시장실 주최로 동포 인사들을 초청하는 대화의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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