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요 단체의 전국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개최된 2005년 주미 총영사회의에서는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비롯한 한미동맹, 경제 및 통상, 문화 및 홍보분야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영사혁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태식 주미대사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최병구 워싱턴 총영사등 미 전역의 10명의 총영사와 괌 출장소장, 외교통상부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워싱턴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요 단체의 전국 조직화를 각 공관이 협력해 지원하기로 했다.
영사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외교부에서 중점 추진중인 영사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선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워싱턴 총영사관은 “각 공관별로 보다 질 높으며 각 공관간에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들을 도출했다”며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민원 안내 및 민원 접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병무청과 협의를 통해 민원인들이 특히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유형별 답변을 작성하여 각 공관 홈 페이지등에 게재키로 했다.
총영사관은 이와 함께 “한인 2세를 포함한 동포사회와 미 주류사회 여론 주도층의 이해를 확보해나가는 등 친한 인사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양국 동맹관계를 두고 존재하는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대사관과 각 총영사관이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2일밤에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는 민동석 주 휴스턴 총영사가 카트리나 재난 발생 후 현지 수습 및 구호활동 경험을 소개했으며 각 총영사들은 ‘재난 대비 대처요령’이란 소책자를 발간, 동포들에 배포해줄 것과 ‘긴급재난 구호기금’ 예산을 확충해줄 것을 외교부에 건의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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