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수퍼… 럭서리… 컨셉카… 모두 모였다
내일 애나하임서 화려한 개막
자동차 매니아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가 오는 주말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럭서리 개조차량쇼인 ‘VIP 오토 패션쇼’(Auto Fashion Show)가 오는 3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는 것.
이번 쇼에는 ‘꿈의 자동차’ ‘컨셉카’ ‘세계의 엘리트 자동차’ 등 다양한 수식어를 동반하는 개조 차량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최고 수준으로 개조된 럭서리 자동차들을 비롯해 유럽의 쇼카 등 400여대가 등장,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수퍼카, 이색카, 럭서리카, 최고의 스타 자동차, 베스트 수퍼 바이크 등 40개의 카테고리별로 각각의 우승자를 가려 시상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일반쇼 입장료는 25달러며, 선발대회 이벤트 입장료는 50달러다.
‘가장 섹시한 자동차’인 포뮬러1 혈통의 6리터 V-12의 페라리 엔조와 최고시속 200마일, 시속 60마일까지의 도달 시간은 불과 3초내인 ‘아메리칸 수퍼카’ 셀린 S7, 그리고 605마력 V-10의 포셰 카레라 GT 등이 전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받게 된다.
또 세계에서 가장 고가의 커스텀 휠도 현장에서 공개될 계획. 1만2,000개의 다이아몬드, 800개의 사파이어 등 총 1,100 캐럿의 보석들로 장식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4개 세트의 가격은 100만달러. 아산티사는 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공짜선물로 벤틀리 GT를 무료 증정한다.
관람객들은 하늘을 나는 미래의 수퍼카도 만날 수 있다. 몰러 국제 스카이카사의 개인용 수직이착륙차량(vertical takeoff and landing vehicle, VTOL) ‘M400 스카이카’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 M400 스카이카는 평균 주행속도 275mph, 최고시속 375mph으로 1갤런의 에탄올로 20마일, 한번 주유로 약 750마일의 거리를 갈 수 있다.
미국차로는 2007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서부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포르셰 997S를 기본으로 개조된 ‘린스피드 인디’도 미국 내 최초 공개된다.
또 올해 SCCA SPEED 월드 챌린지에 나란히 출전, 각각 드라이버스 챔피언십과 메뉴팩쳐러스 챔피언십을 획득한 캐딜락 컨버터블 XLR-V와 CTS-V 레이스카도 전시된다.
유럽에서 건너온 2004년형 페라리 360 챌린지 스트라델과 1955년형 머세데스 300 SL 걸 윙, 최고속도 220mph의 1988년형 포셰 959S 등도 보기드문 볼거리다.
550 바세타, 새로 출시된 페라리 F430 스파이더, 12대의 개조 람보르기니 등을 비롯해 오렌지 카운티 람보르기니가 내놓은 ‘모모 람보르기니’가 전시되며 이들 모두 판매용으로 현장에서 구입상담도 가능하다.
주최측인 액션 미디어의 마이클 머나 마케팅 부사장은 “VIP 쇼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급차를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지난 몇 년동안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부문 뿐만 아니라 개조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고급차 개조는 오늘날의 자동차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 말고 볼거리 많아요”… 풋볼 경기·포커 즐길수도
1회로 개최되는 이번 ‘VIP 오토 패션쇼’(Auto Fashion Show)에서는 여느 자동차 쇼와는 달리 파티도 개최된다.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XM 위성 라디오 라운지와 스포츠바에서는 여러 대의 플라즈마 스크린을 통해 USC와 UCLA의 풋볼 경기와 각종 모터 스포츠 이벤트가 중계된다.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포커테이블에선 늘씬한 프로페셔널 포커 모델들이 등장,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www.vipautofashion.com)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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