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회장 전계호·신익훈)가 27일 임원이사회를 열고 26대 회장에 전계호 현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 회장은 조성봉 이사와 경선을 벌였으나 9대 7로 이겨 회장으로 연임하게 됐다.
신임회장 인준은 내달 17일에 열릴 총회에서 이루어진다.
27일 메릴랜드 위튼의 길크리트센터에서 열린 모임에서 전 회장은 “협회가 단결이 안되고 너무 침체되어 왔다”며 “앞으로 회원간 친목관계를 원활히 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미국 생활에 정착되지 않은 회원 및 동포들을 위한 봉사단체로서 기초를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동차기술인협회는 올해 들어 한인들을 위한 무료 자동차 점검 서비스와 회원들의 기술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회장 선거때 마다 내분이 불거져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사 자격 및 현회장 유임 문제로 양 후보측은 고성이 오가는 등 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모습을 보였다.
회칙에 따르면 현 회장은 연임할 수 없게 돼있으나 현 회장단은 투표 직전 이를 표결로 개정시켜 전계호 회장과 조성봉 이사의 경선이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회장단은 회비를 내지 않은 이사들을 “회칙에 의거, 선거권 및 피선거권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퇴장시켰다. 일부 이사들은 “전례에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으나 결국 회장단의 의견이 관철됐다.
싸움 방지를 위해 회장단은 케네스 한 몽고메리카운티 한인경찰관을 관람인으로 이날 미리 회의에 초청하기도 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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