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캐나다 토론토 일대 은행창구에 나타나 창구직원에게 자신의 요구사항을 적은 메모를 건내 돈을 챙겨 달아나는 일명 ‘레시피 카드 강도’가 최근 몇달 사이에 잇따라 출몰해 은행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토론토 스타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연합에서 이 사건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이후 1주일만에 또다시 같은 수법의 범행이 전날 오후 토론토 도심 캐나다 상업은행(CIBC)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는 지난 8월16일 이후 발생한 27번째 은행강도 사건으로 이 가운데 1건만 빼고 모두 동일범의 단독범행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요구사항을 적은 카드에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창구직원에게 알려 조용하게 위협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전했으나 상세한 범행수법과 피해액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단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남자로 짧은 갈색머리에 단정하게 면도한 차림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으며 주로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은행에 나타난다는 것.
또 범인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고 가끔 선글라스나 야구모자를 쓰고 여유있게 작업을 하는데 은행직원들은 그가 무기를 휘두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pk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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